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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따스한 정성이 느껴지는 편안한 밥집 '야무네'
에코칙 추천 0 조회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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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훈은 일찍이 밥벌이의 지겨움을 토로한 적이 있죠!

밥벌이의 고단함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매일 밥을 사먹어야 하는 사람에겐 밥 고르기의 지겨움 또한 만만치 않는데요ㅎ

어김없이 찾아오는 끼니 때마다 월급쟁이나 자영업자들은 
뭘 먹어야 할 지 작은 고민을 하게 마련이에요~
어제 먹은 걸 또 먹기는 싫고, 
조미료가 과하게 들어간 주변 식당에 다시 가기도 망설여진답니다!

그렇다고 굶을 수야 없지 않겠어요???
이럴 때면 누구나 집에서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이 간절해지죠ㅎㅎ





순수 아마추어리즘이 주는 편안한 밥상


요즘 ‘엄마의 손맛’이나 ‘어머니의 밥상’을 표방하는 식당이 많아요~
물론 일반 식당에 비해 간이 세지 않거나 나름대로 신경을 쓴 곳도 있지만
엄마의 따스한 정성까지 느끼기엔 조금 부족한데요!

사실 생업의 방편으로 차린 외식업소에 
그런 것까지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는지 몰라요~

서울 개포동의 밥집, <야무네>에 출입해본 사람들은 
엄마의 손맛을 제대로 구현해낸 보기 드문 식당이라고 입을 모은답니다!!


<야무네>에는 두 명의 주인장이 있답니다!!
점포 관리를 맡은 임정하 씨,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심분선 씨에요ㅎㅎ
본직이 영화사 대표인 임씨는 심씨의 딸이랍니다^^ 
그러니까 이 집은 모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인거죠!ㅎ

주인이 두 명씩이나 되니
무척 규모가 큰 으리으리한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하면 오해에요~ 
테이블 세 개에 작은 간이 테이블 한 개가 전부인 아담한 규모구요ㅎㅎ 

음식 값이 저렴하고 조그만 식당이라고 해서
음식의 질이 형편없을 거라고 지레 짐작하면 더 큰 오산이랍니다! 
이 집은 세련된 서비스나 화려한 인테리어는 없어요~
하지만 엄마의 정성과 맛은 얼마든지 기대해도 좋아요!!


이 집은 정확한 매뉴얼에 의한 일사불란함은 없답니다
이제 겨우 문을 연 지 석 달밖에 안 되었으니 그럴 만도 하죠ㅎㅎ
주인과 손님의 관계 또한 스스럼이 없구요^^

그러다 보니 부담 없고 문턱 낮은 이웃집 같아요~

두 주인장이 관리비나 식재료비에 대한 원가의식도 희박해 보이는데요!
방문한 손님이 보기에 한없이 주인이 어설퍼 보인답니다
그런데 그 어설픔에 사람이 끌리는 법이죠!ㅎㅎ
워낙 ‘프로’들에게 시달린 현대인들이기에
오히려 순수한 아마추어리즘이 신선하고 정겹게 느껴지는 모양이에요^^





친환경 식재료로 바로 만든 6가지 반찬의 백반과 특선 요리


작고 소박한 식당이지만 몇 가지 기본적인 운영 원칙은 있어요~
우선,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겠다는 것을 대전제로 한답니다ㅎㅎ

임정하 씨는 오전에 어머니 심씨와 함께 식당일을 하고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영화사로 출근을해요~

그녀는 오랫동안 영화 판에서 일하다 보니
 불규칙한 식생활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았답니다 
어머니 심씨가 안되겠다 싶어 몇 해 전부터 직접 딸의 끼니거리를 챙겼는데요

임씨는 엄마가 지어준 밥을 먹으면서 몸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해요
좋다는 약을 다 먹어봤지만 엄마의 밥만한 약이 없었던것이죠
이 정도 밥이면 이웃에게 먹여도 좋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해요ㅎㅎ

마침 어머니 심씨가 소일거리를 찾던 차에 지난 9월, 
동네의 조그만 식당을 인수하고 평소 집에서 먹던 대로 상을 차려내기 시작했답니다!

둘째, 식당의 기본 메뉴는 백반(6000원)이고 특선 요리도 준비해놓았어요~
백반에는 국이나 찌개와 함께 매일 바뀌는 여섯 가지 반찬을 내온다고 합니다!
반찬은 김치류, 나물류, 장아찌류, 조림류, 생선류, 구이 등이 골고루 들어가구요^^

특선 요리에는 닭도리탕(3만원), 낙지볶음(1만5000원), 동태전골(1만5000원), 
오징어데침(1만원), 두부김치(7000원), 제육볶음(1만5000원)이 있어요ㅎㅎ

혼자 와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도 좋고, 
여럿이 특선 요리 한 두 가지 시켜놓고 부담 없이 즐길 수도 있답니다!


식사와 특선 요리에 좋은 술이 빠질 수 없죠!
임씨가 마셔도 몸에 덜 해로운 술을 찾다가
전남 구례에서 산수유 막걸리와 블루베리 막걸리(4000원)를 발견, 
얼마 전부터 선보이고 있어요ㅎㅎ 

이외에 비빔국수(5000원), 잔치국수(4000원), 부추전(6000원)도 맛볼 수 있구요^^


밥을 먹으면서 입에 맞는 반찬이 있으니
좀 팔 수 없느냐는 손님들이 하나 둘 생겼답니다~

조금씩 싸주기도 했는데 그 빈도수가 차츰 잦아졌어요ㅎㅎ
그러자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부담 없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지금은 조그만 팩에 포장해 2000원~5000원씩에 판매한답니다!


또 하나의 원칙은 양질의 식재료 사용이에요^^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것만 빼고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을 쓴다고 해요ㅎㅎ

특히 지리산 주변과 경북 청송에서 나오는 찬류와 식재료를 많이 사용한답니다! 
밥상의 주인은 뭐니뭐니해도 밥이죠~
심분선 씨의 고향인 경북 청송에서 거둔 미질 좋은 쌀로 밥을 안치구요^^ 
청송의 심씨 사촌형제가 농사지은 사과와 영양 고춧가루도 공급받아 쓴답니다! 

특히, 전남 담양에서 100% 무농약으로 재배한 콩으로 담근 간장으로
나물이나 국의 간을 맞춘다고 해요ㅎㅎ
국산 콩으로 잘 발효시킨 간장은 짜지 않으면서 깊은 맛을 내는데요~

당연히 음식 맛뿐 아니라 몸에도 이로울 수밖에 없죠ㅎㅎ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거의 넣지 않는 것도 
조미료에 민감한 고객이 즐겨 찾아오는 이유에요~

영화 사업에 종사하는 임정하 씨는 알고 지내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많아요!
특히 구례, 남원, 함양 등 지리산 주변 예술인들과 교류가 잦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리산 일대에서 나는 좋은 식재료나 반찬류와 자주 접했다답니다~

콩잎, 방풍나물, 참나물 등이 이 지역에서 구해온 대표적인 로컬 식재료에요ㅎ
이 가운데 일부 반찬류는 판매도 한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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